포항시는 지난 14일 체인지업그라운드 미디어홀에서 글로벌 그래핀 선도기업 ‘그래핀스퀘어’의 포항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홀딩스 등 기업체와 경북경제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지역 R&D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  ‘그래핀스퀘어’의 포항공장 착공을 축하했다.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은 탄소로 이뤄진 벌집 형태 구조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며, 반도체에 쓰이는 실리콘보다 전자의 속도를 100배 이상 빠르게 이동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핀 소재는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양자 컴퓨터, 바이오 신약 등 다양한 응용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포항시는 일찍이 그래핀을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 신소재로 보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견인할 그래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시는 2021년 포항시-그래핀스퀘어-포스코-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간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전략’을 수립해 포항지역의 산·학·연·관 협력을 기반으로 그래핀 기술의 성공적 상용화와 글로벌 그래핀 시장 선점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 대량 합성기술을 구현하고 상용화해 실생활에 응용하는 기업이다.  그래핀스퀘어 포항공장은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에 대지면적 3만3124㎡, 연면적 6,803㎡ 규모로 오는 2025년 1분기 완공, 3분기에는 본격적인 그래핀 필름 생산에 들어간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그래핀은 무궁무진한 활용성으로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혁신을 일으킬, 세상을 바꿀 기술”이라며,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을 통한 가치를 세상에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철강, K-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산업혁신에 앞장서 온 포항시에 그래핀 상용화 공장이 들어선 것이 매우 의미가 깊다”며 “그래핀 산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포항시가 세계적인 그래핀 산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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