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은 “주인 없는 폐업 간판 무상철거 사업”을 1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철거 대상은 업소 이전이나 폐업 등의 이유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버려지거나 방치되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시민 안전까지 위협하는 간판이다. 구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주인 없는 간판 무상철거를 실시해 지난해까지 300여개의 간판을 철거했으며, 올해는 3월부터 4월까지 철거신청 접수를 받아 지난 5월부터 이달 14일까지 32개 간판을 철거했다. 구에서는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된 데는 대구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지부장 이환수)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철거 대상으로 분류된 간판이 걸린 건물의 건물주를 찾아가 신청을 독려하고 관내 구석구석에 방치되어 시민안전을 위협하던 노후 간판들을 대거 발굴해 이번 정비사업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매년 시행하는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먼저 영업장이 폐업되는 경우에는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간판을 철거하도록 요구해 위험스러운 간판이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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