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현재 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의 온라인 제출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한 교육부가 이를 전국 학교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온라인 제출 시스템은 기존에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종이 출력물로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본인 인증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부터 각 지역 학교지원센터와 협력,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일선 학교는 많은 양의 종이 출력물 동의서를 일일이 취합하고 보관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학부모로서도 동의서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스템은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의 긍정적 반응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이를 주목, 전국 단위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을 학교 업무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한 이래 ‘학교 개인정보 동의서 온라인 시스템’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예약시스템과 학교 방문․학부모 상담 예약시스템, 자동차 운임 기준 여비 자동 정산프로그램 등 다수의 업무경감을 위한 디지털 프로그램을 제작해 현장에 보급해 왔다. 전국 공공기관 최초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약을 통한 ‘인공지능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구축 등 현장 업무경감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전환 사업 지원으로 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디지털 전환 성과가 교육부에서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 학교 현장의 업무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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