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는 22일 올해의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치른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미래를 열어갈 경북 지방공무원 시험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들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25일~29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9급 행정직, 사회복지직 등 31개 직류 1226명 선발에 996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8.1대 1을 보였다. 지난해 1380명 모집에 1만1411명이 응시해 8.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올해 경주시와 안동시에서 각 1명씩 선발하는 방호 직류에는 73명이 응시해 36.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9급 행정직(일반)은 387명 모집에 4279명이 응시해 1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대는 10대 61명(0.6%), 20대 4980명(50%), 30대 3596명(36.1%), 40대 1161명(11.7%), 50대 165명(1.7%)이며, 응시자 중 대학 졸업 이후인 27세 이상이 7081명(7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는 고졸의 공직 진출 확대로 조기 사회진출, 일찍 결혼, 일찍 아이를 낳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켜 출산율 반등을 위해 인재 수습직원 선발제도의 일반고 확대 및 고졸의 공무원 임용시험 시 가산점 부여 등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시험은 포항권역에서는 포항제철중 등 7개 학교, 경주권역에서는 경주여중 등 4개 학교, 안동권역에서는 풍천중 등 4개 학교, 구미권역에서는 금오공고 등 6개 학교를 포함한 4개 권역 21개 시험장, 473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타 시험장에서는 응시가 불가하다. 지난 17일 전체 응시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 당일 필요한 준비물, 입실 가능 시간 등을 포함한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 관리와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 구조·구급 소방 인력은 긴급환자 발생 때 응급조치 및 병원 후송 등 업무를 지원한다. 시험에 54명(장애인 40, 임신부 14)이 편의 지원을 신청했다. 장애인을 위해선 시험시간 연장(1.5배, 1.7배), 대필, 휠체어 전용 책상 제공, 확대 문제·답안지 제공 등 장애 유형 및 등급별 지원이 이뤄진다. 임신부를 위한 높낮이 조절 책상, 시험 중 화장실 이용과 주차 공간도 별도로 제공된다. 시험에는 13개 시군 공무원 587명, 도 공무원 756명, 학교 종사자 등 104명 총 1447명이 시험장 안전 및 시험 감독을 위해 투입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8일이며, 8월5일부터 9월6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9월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성용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