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유원지(천군지구) 개발사업’ 다시 급물살 타게 됐다. 보문유원지 토지구획 정리조합은 지난 15일 `2024 제2차 대의원회 회의를 개최, 보문유원지(천군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대행사로 ㈜지비엠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안정적으로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조합은 지난달 10일 제4차 이사회에서 기존 시행·대행사인 ㈜랜드원과 사이의 위·수탁계약 해제의 건을 의결했다. 공동대표로 있던 권오민 대표가 조합원들의 염원인 중대한 사업을 방치할 수 없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사회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권오민 대표가 새로 설립한 ㈜지비엠파트너스를 시행·대행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의결, 지난 15일 개최된 대의원회의에서 ‘시행·대행사 선정의 건’을 상정하여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지비엠파트너스는 당면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문화재 미 발굴지역에 있는 건축물 등의 지장물 보상공고 등 보상절차에 돌입했다.  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구이전공사에 착수, 올 7월까지 완료한다. 사업지역의 토지이용계획 확정과 온천개발계획 변경,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올해 말까지 완료, 토목공사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환지계획 공람 및 환지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토목공사를 위한 시공사, 금융사, 신탁사 선정 등 제반사항을 준비, 개발 사업을 가속화한다. 보문유원지(천군지구)의 도시기반시설이 구축되면 휴양시설 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주시의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에 인접한 천군동 76만여㎡(23만평) 규모의 ‘경주보문유원지 도시계획시설사업’이다.  1991년 경북도 온천지구로 고시된 보문유원지는 2002년 도시계획시설로 승인됐다.  하지만 부지 내에 소재한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168호), 천군사지 등 문화재 발굴도 지난 20여 년 간 개발 사업이 중단됐다. 2022년 11월1일자로 문화재현상변경 조건부허가를 받아 탄력을 받게 됐다. 윤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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