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의회 후반기 심상휴 군의원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일하며 섬기는 의회를 만든다.
청송군의회는 지난 1일 제273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치렀다.
선거에서 재선 심상휴 군의원(66·국민의힘)이 의장에 당선됐다.
의장단 선거에 재적의원 7명이 참여해 6표를 얻었다.
제8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심 의장은 31년 간 한국외식업중앙회 청송군지부 사무국장을 역임, 지역 상가와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윤 부의장은 33년 간 청송군청에서 공직을 보낸 뒤 2022년 청송군의회에 입문했다.
심상휴 신임 의장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청송군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올바른 지방자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심 의장과의 일문일답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우선 동료 의원님들과 성원해주신 청송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드린다.
제9대 청송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모두가 행복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
-전반기 의정활동 돌아보면?
△전반기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전반적으로 큰 과오없이 수행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방자치와 청송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권태준 전반기 의장과 황진수 부의장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 전한다.
다양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전달했지만 군민들의 기대에 충분히 답하지 못한 부분도 일부 있다.
이러한 아쉬움을 발판 삼아 후반기에는 더욱 군민들께 가까이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읍면 방문을 통한 사업장 점검을 더욱 활성화하겠다.
지역 주요 사업의 추진상황을 더욱 면밀히 점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효과가 높아지도록 매진한다.
관계기관 간담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타 시군 의회나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정책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 나가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후반기 의정 활동 계획은?
△후반기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청송군의회가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첫째, 주민조례발안제도를 활성화한다.
군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확대하겠다.
아직은 이 제도가 익숙지 않은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
둘째, 의원발의조례를 적극 추진한다.
의원들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조례를 직접 발의하고,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조례를 중점적으로 다뤄,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신속하게 마련한다.
셋째, 결산검사의 실효성을 재고한다.
군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검토하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겠다.
-후반기 청송군의회 과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송군의 경제 활성화다.
의회는 청송군의 경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원 연구단체인 청년정착활성화연구회에서는 청송의 인구 유입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게 이유다.
관광산업은 청송군 경제의 커다란 축이다.
연구단체인 세계지질공원연구회를 통해 청송의 관광자원을 발전시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전문가 자문, 현장 점검, 토론회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 청송군 발전에 보탬이 되는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보인다.
청송사과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송사과연구단지를 통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동남아 시장 개척과 같은 사과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집행기관과 관계 정립은
△군의회와 집행기관은 군민의 복리 증진과 청송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한다.
의회와 집행부는 새로운 군정에 대한 책임의 공유자이자 성장의 동반자다.
각자 주어진 역할은 다르지만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큰 수레의 두 바퀴이다.
후반기에는 집행기관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 모든 군정이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
의회와 집행부는 견제와 균형의 관계이자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서, 서로 균형을 이루며 오직 ‘청송군과 군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쉼 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노력하겠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군민 여러분, 항상 저를 믿고 지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치인 심상휴가 아닌,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는 이웃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겠다.
주민조례발안제도를 정착시켜 군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개선 요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
의원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동료 의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겠다.
행정사무감사의 내실화를 통해 군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철저히 검토, 군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 상권의 침체를 해결하는데 앞장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의회 간의 연대를 강화한다.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지역 침체 해결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함께하는 청송군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윤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