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최근 울진읍·북면·죽변면과 울진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2024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했다.  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교통 통제, 주민 상황전파, 옥내대피·소개(疏開), 방호약품 배포, 구호소 운영 등 주민보호 조치 관련사항 중 특정분야를 집중훈련했다. 이날 울진군, 지역 경찰·소방, 한국원자력의학원, 한울원전환경감시기구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 45분 적색비상 발령에 따라 예방적보호조치구역(PAZ) 주민 소개령을 발령, 울진읍·북면·죽변면 3개 마을 주민이 대피ㆍ소개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은 마을별 집결지와 30km 이상 떨어진 울진문화예술회관까지 실제로 이동했다.  방사능방재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재민구호 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방사선비상 시 주민행동요령을 이해하고 숙달하는 기회도 가졌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방사능 방재훈련을 통해 기관 간 상호협조체계 및 주민 보호를 위한 제반 사항을 점검, 방사능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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