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아프리카열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군은 도내에서 지난달 15일 영천에 이어 지난 2일과 6일 안동과 예천에서 잇달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관내 양돈농장으로 확산차단을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다. 군은 긴급 조치사항으로 발생농장 역학관련 2곳의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주 1회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돈농장에서는 출입자 통제와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및 농장 매일 소독하고, 축협공방단 및 군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취약농장 및 인접도로에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군에서는 24개 농장에 전담관을 지정해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ASF 발생정보,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단체 채팅방을 활용해 농장과 실시간 공유하며 보유 중인 생석회 10톤, 소독약품 100리터, 발판소독조 150개를 배부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최근 발생농장은 인근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다수 발견됐고 관내에서도 2022년 12월 석포면을 시작으로 금년 5월 춘양면까지 10개 전 읍면의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90건 검출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양돈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ASF 확진은 올해 6번째이자 경북에서 네 번째 발생이다. 금년도 ASF는 △1월16일 경북 영덕 △1월18일 경기 파주 △5월21일 강원 철원 △6월15일 경북 영천 △7월2일 경북 안동에서 확진된 바 있다.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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