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17일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더 커진 대구, 도시 정체성 찾기’란 주제로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2023년 7월 군위군 편입으로 더 커진 대구의 역사문화를 조명하고, 이를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더 커진 大邱, 군위를 품은 대구’ 특별기획전(2024.5.30.~11.24.)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이번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오는 7월에는 ‘더 커진 대구, 도시 정체성 찾기’라는 주제로 편입 1주년 기념 시민 특강을 개최한다.대구시는 군위군을 편입하면서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갖게 됐다. 이러한 행정구역의 변화에는 지역의 정체성과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함께 필요한데, 이번 특강에서 이런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군위군 편입으로 거대 도시가 된 대구의 정체성을 찾아보고, 다양한 역사문화 줄기의 의미와 해석을 사회인류학적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특강을 통해 대구 지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 보고, 시민들과 새로운 대구의 정체성 찾기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특강은 사회인류학을 전공하고 영남지역의 문화 변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한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이창언 교수를 초빙해 진행한다.이창언 교수는 ‘도시마을의 민속문화’(공저)․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 단오제’(공저)· ‘10년을 바라본 경산’(공저)·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무형문화유산’(공저) 등 지역의 민속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저서와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영남지역의 도시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 논문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현재 한국문화인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특강에 참석할 3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 신청(053-606-6436) 또는 대구근대역사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신형석 대구근대역사관장은 “군위군 편입 이전과 이후 대구 역사는 그 범위가 달라졌으며 ‘大대구’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발맞춰 새로운 대구 이해와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자 하니, 오셔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 가져보시면 유익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지난 5월 30일에 개막한 ‘더 커진 大邱, 군위를 품은 대구’ 특별기획전은 지금까지 58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전시는 1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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