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은 지난8일 오후 160㎜ 물폭탄을 맞았다.지자체 별로 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피해지역 지자체는 대책회의를 열고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영주시, 선제적 주민 대피 등 호우 피해 예방 ‘총력’ 영주시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8일 오전 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박남서 영주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실·국·소장과 19개 읍면동장, 13개 협업부서장 등이 참석해 호우 피해 현황과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회의에서 박 시장은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대피 검토 및 붕괴위험지역 출입 통제 △피해 현황 신속 파악 △지하차도, 저지대 도로, 하천변 등 상습 침수지 점검 △농작물 피해 점검 및 방제 대책 등을 지시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국지성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총력 대응해 달라”며, “특히 산사태 및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등에 대해 선제적 조치를 실시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정보를 신속히 안내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앞서 시는 지난 6일 오후 9시 재난안전대책 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가동했다. 이어 산사태 예측 정보에 따라 산사태주의보를 발령,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하고 선제적으로 7일, 8일 2차례에 걸쳐 풍기읍,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단산면 취약·위험지구 등 20마을 주민 107세대 168명 대피를 완료했다.또한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는 관내 지하차도 3개소 및 도로 1개소를 통제해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시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하고 긴급재난문자, 옥외경보방송, 스마트마을방송 등을 통한 안내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봉화군, 장마철 산사태 취약지역 긴급현장 점검 봉화군은 지난 7~8일 이틀간 이번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취약지역과 연접 인가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배진태 부군수는 지난해 산사태 피해로 재해복구 사방 사업 중인 춘양면 학산리와 산사태 취약지역인 법전면 소지리, 소천면 현동리, 명호면 고계리, 상운면 운계리 그리고 봉화군 지정 소지리 마을 대피소(고노동 경로당)를 방문해 산사태 취약지역의 우기대비 안전조치 실태를 살폈다.봉화군은 산사태취약지역 222곳에 대해 매년 2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활용해 취약지역을 방문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산사태 국민행동요령과 대피장소 안내에도 힘쓰고 있다.앞서 군은 지난 4월 18일에 유관기관과 함께 집중호우에 대비한 담당자 산사태 대응 역량 강화 및 주민 인식 제고를 위해 재난대비 산사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배진태 부군수는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재해 취약지역 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정비와 점검을 통해 관내에서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군민의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성주군, 산사태 취약지역 긴급점검 성주군은 지난 8일 호우주의보 및 9일 관내 일부지역 산사태 주의보·경보 발령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 중 위험도가 높은 A등급을 중심으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산사태취약지역 내 지반 붕괴, 토사 유출에 따른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산사태취약지역대피소, 대피경로 확보 여부 등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 여부에 중점을 두고 있다.성주군은 여름철 산림재해 대책기간(5 ~ 10월) 내 산림재해의 선제적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산사태대책상황실을 5월부터 운영 중이며,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통한 연 2회 이상 산사태취약지역 현장 점검 및 산사태취약지 안내현수막 설치, 응급복구 등을 시행중이다. 이병환 성주수는 “장마 및 집중호우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마을방송 및 재난문자 수시 확인 및 산시태 주의보 및 경보 발령으로 사전주민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도재훈기자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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