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활퀴고 간 처참한 현장에 복구 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군과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행정안전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10일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사전 피해조사를 한 결과 피해가 심각해 선포 기준을 충족할 것이 확실시 되는 5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했다.영양군 입암면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누적강우량 231㎜, 일부지역은 10분간 42㎜라는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다.공공시설 78건, 사유시설 403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고, 앞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정부의 선제적인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발맞춰 조속한 피해 복구로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해당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 일부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피해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감면, 통신·전기료 감면 등 12가지 간접적 혜택이 추가 지원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피해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이 지원되고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비롯해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지방난방 요금 감면 등 12가지 간접적 혜택이 추가 지원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해당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행안부는 "이번 호우 피해의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 전에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직 피해 신고와 자체 조사가 끝나지 않은 지자체를 고려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향후 범정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통해 선포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에 대해 대통령에게 추가 선포를 건의한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주도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기존 피해지역에 대해 신속한 응급 복구와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윤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