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문화 천혜의 자원이 있는 곳이 경북이다.경북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넓은 고장이다.여행을 떠나면, 그 분위기를 한층 올려주는 것들이 있다.아름다운 풍경의 관광지도, 멋진 숙박시설도 여행의 낭만을 한껏 올려준다.무엇보다도 여행의 낭만은 그 지역에서 먹어야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비로소 여행의 진정한 묘미를 경험한다.관광지의 유명 맛집들은 여행자들의 기대와 함께 늘 문전성시다.관광지에서 여유를 만끽해보자.올여름에는 푸른바다, 울창한 산림, 자연휴양림, 계곡이 있는 경북으로 가보자.그래서 경북에서 지역 향토별미를 함께 즐기자.영덕 대게, 청송 주왕산 달기 약수탕 등등 별미 음식은 무수히 많다.쉽게 접할 수 없는 특색 있는 음식도 수두룩 한다.그게 바로 여행지의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로 배까지 행복을 채우는 식도락 여행이다.수십 년 단골손님들의 경험담을 통해 명성이 이어지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같은 SNS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맛집 매니아들이 몰려드는 곳이 대물림 맛집이다.십 년간 철학과 전통을 이어 오는 대물림 맛집이 여러 곳 있다. 대를 잇는 자부심과 주인장의 맛에 대한 고집이 느껴지는 경산 솔매기식당은 직접 만든 국산 콩두부와 달짝지근한 호박전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가고 있다.닭 국물이 담백하고 고소한 달기약수백숙이 유명한 청송에는 백숙과 닭 떡갈비를 3대에 걸쳐 40년 째 이어오고 있는 서울여관식당이 있다.대게와 물곰탕이 유명한 울진에도 군청 앞에서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삼계탕을 끓이고 있는 만나삼계탕이 있다. 김천역 앞에는 80년을 바라보는 정통일식 초밥집이 있다. 1942년 할아버지가 시작한 가게를 3대째 지켜오고 있는 대성암이다.영천 대표음식 육회의 맛을 지켜오는 편대장영화식당과 화평대군, 문경에서 정식으로 어업허가를 받은 1호 어부였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어 받은 영남매운탕집, 예천 용궁순대와 오징어연탄구이로 널리 알려진 박달식당과 단골식당 등 대를 이어오는 향토 맛집이 도내에는 30곳이 넘는다. 모두가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고 가까운 주위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다.때문에 경북도는 지역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으뜸음식점 24곳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으뜸음식점 제도는 위생을 기본으로 맛과 서비스가 우수한 음식점을 발굴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선정 방식은 위생 등급제 ‘좋음’ 이상 업소를 시군이 추천하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결정한다.도는 선정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식품 관련 교수와 외식사업 관련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1차 서류심사를 진행했다.2차 현장 심사는 고객으로 가장한 심사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체험 후 평가하는 암행 평가원 형식으로 5월까지 실시했다.그 결과 24개소가 으뜸음식점으로 새롭게 지정됐고 앞으로 2년 동안 자격을 유지한다. 이로써 도에는 기존 지정업소 18개를 포함, 총 42개 으뜸음식점이 운영된다.도는 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에 인증표지판 및 지정서 교부, 업소별 맞춤형 위생 물품, 교육 등을 지원하고 유명 방송인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영상을 업소별로 특색있게 제작 할 계획이다.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음식과 여행에 관해 관심이 커지면서 미식 관광산업이 확장되고 있다”며, “경북의 맛을 안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게 철저히 관리해 관광객이 경북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경북농업기술원도 2021년 ‘농가맛집 특화밥상 프로젝트’ 품평회를 열고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해 1시군 1특화밥상을 개발했다.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맛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북형 민생氣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역 내 시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담은 특화밥상 23종과 간편 조리세트(밀키트) 및 도시락 49종도 함께 개발했다. 작물 이름만 들어도 지역이 떠오르는 부추, 마늘, 해방풍 등을 적극 활용했으며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홍산마늘, 주식재료로 활용하기 쉽지 않은 참외 등도 특화밥상에 담아냈다.지역별 특화된 식재료를 활해 탄생한 특화밥상 개발스토리와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농가맛집 이야기를 수록한 책자‘한상에 차려 담다’도 함께 전시했다.기업생멸행정통계(2019)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업의 5년 생존율은 20.5%로 나타났으나 지역 농가맛집의 창업 후 운영율은 80.5%에 달한다. 지역생산 농산물을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건강과 안전, 농촌의 정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농가맛집은 지역향토음식을 발굴해 상품화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농가형 외식문화공간으로 도내 25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제철 농산물로 만든 특화밥상을 현지에서 맛보고 경험하기를 바란다”라며, “특화밥상으로 농가맛집이 더욱 활성화되고 농촌관광과 연계해 찾아오는 경북, 머무르는 경북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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