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고등학교(교장 이상욱) 2학년 반효진이 지난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634.5점을 쏴 전체 1위로 올림픽 본선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결선에 오른 후 경기 초반부터 이번 대회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리스트인 황위팅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린 끝에 24발까지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 한 발로 승자를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10.4점을 획득해 최종 251.8점으로 올림픽 결선 신기록을 수립하며 황위팅 선수를 0.1점 차이로 제치고 영광스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반효진 학생은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2021년도에 함께 태권도 도장에 다니던 친구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한 반효진은 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반효진 선수의 담임이자 공기소총을 지도하고 있는 도미경 교사는 ‘자기발전을 위해 늘 성실하게 노력하는 학생이며, 특히 사격에서 필요한 심리적 탄탄함이 반효진 학생의 강점’이라고 하였다. 결선 전날에도 “내일 너무 긴장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늘 하던 대로. 알지? 그 느낌?”이라고 격려하였고, “네. 그 느낌 알죠! 있는 힘, 없는 힘 싹싹 긁어모아서 최선을 다할게요.”라고 답장하며 메달 획득의 굳은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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