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107.4) 대비 0.6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0.8)와 비교하면 6p 높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부분인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94)는 전월과 동일하고 생활형편전망CSI(98)는 2p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은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전망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말한다.가계수입전망CSI(102)는 전월 대비 1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과 같았다. 두 지수 모두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낸다.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지수인 현재경기판단CSI(80)와 향후경기전망(87)은 전월 대비 각각 1p, 4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86)은 전월 대비 2p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92)은 1p 하락했다.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현재가계저축CSI(95)는 전월대비 2p 상승했고 가계저축전망(97)은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99)는 2p, 가계부채전망(96)은 1p 각각 올랐다.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물가수준전망CSI(136)는 전월과 비교하면 1p, 주택가격전망(111)은 3p 각각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122)도 전월 대비 2p 올랐다.대구·경북지역 6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소비자동향조사에는 548가구가 응답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Consumer Survey Index)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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