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기후대응댐 용수 전용 건설 후보지인 운문댐의 운영 문제점을 지적하고 건의사항 반영을 촉구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기후대응댐 건설과 관련해 대구지방환경청과 가진 22일 협의에서 운문댐 공급량 등 현행 운영기준이 30년전 댐 건설 당시와 동일하다고 지적했다.댐 주변 환경은 크게 변했으나 공급량은 30년 전과 여전히 동일하다며 현재 환경에 맞는 개선을 요구했다.군은 동창천의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하천유지수 확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정수공급량 확대, 노후관로 교체, 송수관로 복선화 등 건의 사항 반영을 요청했다.김하수 청도군수는 “기후대응댐 관련한 주민설명회에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운문댐은 극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고, 미래 물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는 기후대응댐의 용수 전용댐 후보지로 선정됐다.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