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관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공모에 경북에서는 구미시와 울진군 2곳이 최종 선정됐다.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공모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사교육 경감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추진된다.교육부는 지난 6월21일 교육발전특구 19개 선도 지역 중 희망 지역의 신청을 받아 지난달 10~11일 지역별 대면 상담으로 운영 계획의 실효성과 효과성을 검토해 최종 운영 지역을 선정했다.이번 사업은 교육발전특구의 운영 기간에 맞춰 다음 달부터 2027년 2월까지 진행된다. 매년 5억~7억원이 지원된다.구미시는 금오공대와 협력해 초등학생 대상의 신산업 체험 프로그램, 지역기업을 활용한 역사·문화탐방 수업,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ART 교실 등을 운영하고 구미사교육경감대책 운영위원회도 신설해 프로그램 질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울진군은 울진해양레포츠센터와 연계한 프리다이빙 영어 캠프, 울진군 국제교류사업과 연계한 영어문화 체험·학습, 학부모 대상 교육공동체 프로그램 등 교육 기반 부족을 해결하려는 여러 방안을 운영하기로 했다.임종식 교육감은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삶의 힘을 키워 사회에 나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