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사진> 영덕군의회의장이 매우 성났다.각종 음해와 악의적인 언론보도로 자신의 명예를 크게 실추 했다는게 이유다.발단은 서울일보 모 기자가 김 의장을 상대로 몇차례에 걸쳐 비판기사를 쓰면서 불거졌다.이 신문은 영덕군의회의장 벌건 대낮 술판, 영덕군의회의장의 인척 명의로 된 토지에 성토 논란, 영덕군의회의장 관용차량 이용 등을 보도했다.때문에 김 의장은 반론권없이 기사를 썼다고 분개했다.그는 "일부 주민의 편향된 제보를 그대로 기사화 했다"고 목청을 한껏 높였다.김 의장은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그는 "8월 초 변호사를 선임, 신문사와 기자를 상대로 출판물에관한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경찰에 접수,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는 복안이다.서울일보는 지난달 28일 `영덕군의회 의장 벌건 대낮 술판`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신문은 "군의장이 민의를 살펴야 할 시간대인 지난달 16일 오후 4시께 벌건 대낮에 술판을 벌인 상식 없는 행동을 보여 군민들로부터 실망감을 더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군의장은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영덕 오보리 해수욕장에서 대낮부터 자리를 잡고 인근 군민들을 몇 명 차례로 불러가며 업무상 기밀이 되는 의정 활동의 일부를 발설하는 취중 행각을 벌였다는 제보"라고 전했다.하지만 지난 7일 데일리한국 보도에 따르면 김 의장의 동선을 목격한 주민 A씨는 "모 언론사의 보도는 완전히 조작된 허위사실이다. 의장은 이날 해수욕장 본부를 찾아 근무 중인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수상레저 관리소 공사 현장으로 오시길래 `의장님 오셨네요`라고 하니, 피서객이 `영덕군 의장님 입니까` 라며 자리동석을 권유해 잠깐 함께 한 것은 맞지만, 술을 마신적은 결단코 없다"고 주장했다.A씨는 이어 "기사에 나온 사진도 해당 언론사 기자가 촬영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누가 사진을 찍어 보냈고, 기자는 편향적인 사고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그는 이같은 신문 내용은 "악마의 편집`으로 못박았다.
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