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정신과 새마을 정신 발상지 청도에서 세계 정신 올림픽(World Mental Olympics) 준비를 위한 연합학술대회가 열렸다.지난 23,24일까지 이틀간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열린 세계 정신 올림픽 준비를 위한 연합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대회 준비위원회는 조직위원장에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 집행위원장은 박상호 동국대 객원교수, 실무위원장에는 권성문 대구대 교수로 구성됐다.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연합학술대회가 단순한 학술적 교류의 장을 넘어,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의 시대에 발맞춰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정신적 가치를 찾고,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조화, 글로벌 공동체의 평화를 이끌어내는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회에 이철우 경북지사, 김하수 청도군수, 이만희 국회의원,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내외 주요 내빈이 자리했다.이날 △대한지방자치학회 △동북아 관광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ESG학회 △골든에이지포럼 등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춘 다수의 학회가 참여했다.미국, 일본, 아프리카 등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연합학술대회에 참석했다.대회는 △대한지방자치학회 △동북아 관광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ESG학회 △골든에이지포럼 등 다양한 학회가 참여, 학술대회의 전문성을 높였다.행사는 송건섭 새마을운동연구센터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덕호 연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의 경과보고, 내빈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김하수 청도군수 환영사, 이철우 경북지사 축사, 박광국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소진광 (전)새마을중앙회 회장은 ‘밑으로부터의 정신혁명 한국의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했다.김재홍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은 ‘ESG 시대, 한국 정신 혁명의 근원’을 주제로 강연했다.1일차 23일 오전 세션에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임형백 성결대 교수) △ESG 정신과 새마을운동(장동희 前새마을재단 대표이사) △정신문화의 기초이론으로서 정신철학(이해영 영남대 명예교수) △화랑 오계와 법계 명성의 계율관(원법스님 청도 운문사) △우리 지류의 우수성과 보존문화 발전방향(안병목 배첩장)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오후에는 ‘정신올림픽 성공을 통한 청도군 마을의 세계화를 꿈꾼다’(기화서 우리정신문화재단 대표)라는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2일차 토론회는 △골든에이지의 삶의 질(김미령 골든에이지포럼 대표) △인공지능의 한계와 기술적 사유(박성우 우송대 교수) △AI와 인간: 포스트 휴먼의 정체성(박근서 대구가톨릭대 교수) △물질에 이어 정신문명의 중심(조원명 前브루나이 대사) △청도군 새마을 수요발굴과 대응방안(송건섭 대구대 교수)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그리고 우리의 미래’(최병재 대구대 교수) 등을 발표했다.연합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기후변화 위기 △지역소멸 위기 등 글로벌 아젠다 △청도군의 정신문화 자산인 화랑정신 △새마을정신과 접목시켜 자연·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을 찾는다.새마을운동의 재조명과 새마을정신 연구 및 교육, 진흥을 통한 세계화가 목표다.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으로 대표되는 청도의 정신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로 한국의 정신과 사상을 다양한 시선에서 탐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유·불·선·기 회통 섹션(어떤 것을 항목별로 구분해 나눈 것)에서의 종교와 사상의 융합은 이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로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정신 혁명’을 주제로 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유례가 없는 행사다.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학회가 참여 하지만 다른 종교와 사상이 융합된 유·불·선·기 회통 섹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바 없다.오직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정신과 사상을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시도가 이뤄졌다는데 의미가 깊다.대구대 새마을운동연구센터는 이틀에 걸쳐 열린 연합학술대회에서 도출되는 학문적 이해와 논리를 바탕으로 청도군의 정신문화인 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을 체계화하고 재정립시켜 정신혁명의 세계화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사회의 이론적인 바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한다.앞서 16일에는도미니카공화국·온두라스 연수단 일행 40여 명이 새마을운동발상지인 청도군을 방문했다.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에서 연수단 일행은 새마을운동의 생생한 활동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새마을운동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배웠다.한국 근대화의 초석을 이룬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직접 현장에서 배우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방문은 군의 문화적 유산과 새마을운동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해외 연수단을 통해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됐다.도미니카공화국은 2017년 새마을운동중앙회와 MOU를 체결하고 2022년부터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온두라스는 2019년에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시작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자국 내 새로운 시범마을을 선정해 세계화 사업을 하고있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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