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13개, 광역철도 5개 등 모두 21개의 신규 철도사업을 건의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북이 건의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구시, 시·군 및 국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도는 먼저 `대구경북 메가시티`의 핵심 교통기반 사업으로 추진하는 `TK 신공항 광역철도`와 연계해 기존노선인 중앙선(의성~영천), 대구선(영천~동대구)을 활용한 `대구경북신공항 급행순환철도망`을 구축한다.이 철도는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로 시속 180km급 광역급행 철도(GTX) 차량을 투입해 신공항을 중심으로 70분대로 순환 운행한다. 의성~신공항 8분, 서대구~신공항 22분, 영천~신공항 31분 등 어디서든 4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포항~신공항 철도 △김천~구미~신공항 철도 △의성~영덕 철도 △상주~신공항 철도 등도 건의했다.도는 대구경북 메가시티의 공간구조 개편을 목표로 북부행정도시권, 환동해권, 대구권, 서부첨단도시권을 아우르는 초광역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망을 구축한다.철도망은 올해 개통 예정인 동해중부선(포항~울진)과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중부내륙선(문경~김천), 현재 운영 중인 동해남부선(포항~경주), 중앙선(영천~경주), 대구선(동대구~영천), 경부선(동대구~김천), 점촌~영주선, 미연결 구간인 분천~울진 구간을 연결하게 된다.철도망이 구축되면 대구·경북 1시간 생활권이 실현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도는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넘어 영남권(부·울·경), 충청권, 호남권 등 다른 광역권과 연계한 초광역 철도망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서산~영주~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주와 김천을 잇는 전주~김천선, 오송~안동고속철도,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노선으로, 관련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추진이 미진한 △경북선(점촌~영주) △문경~안동선과, 신규 발굴 사업인 △대구권광역철도(경산~청도) △대구권광역철도(동대구~포항) △울산권 광역철도(북울산~경주) △청주공항~포항내륙철도(청주~포항) △안동~영덕선 등도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사업을 구상해 건의했다.이들 노선이 반영되면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일반철도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동해선(포항~동해)과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 등 일반철도, 광역철도를 상호 연결하는 대구경북통합 메가시티 발전의 기반을 담당하는 새로운 철도망이 구축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기반 구축, 지역 산업 육성 및 인재 채용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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