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봉화 농약 사건` 수사에서 피의자 1명을 특정, 내달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초복인 지난달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회원 41명이 오리고기 등으로 점심을 먹은 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커피를 마신 60~80대 여성 5명이 심정지,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졌다.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위세척을 실시, 검출물에서 모두 살충제 성분의 농약이 검출됐다.이들 중 1명은 사건 발생 사흘 뒤 쓰러졌고 위세척액에서 검출된 농약 성분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난달 30일 결국 숨졌다.경찰조사 중 관계인들의 진술에 따르면 "경로당 내 불화가 있었다" 등의 진술도 있었다.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94곳의 CCTV,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 현장 감식을 통해 467점의 감정물을 채취, 관계자 129명의 진술을 확보했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 피의자 1명을 특정했고 추가 증거물 감정과 분석을 위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며 "수사 결과는 9월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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