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달 한달 동안 고령자 교통사고 다발지점 등에 대해 교통시설 집중 점검 및 개선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대상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령 보행자 횡단사고가 5건 이상인 지점 12곳으로 포항북부서 관내 3곳, 안동서 관내 2곳 등을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했다.경북경찰청과 경찰서 교통시설 합동점검단은 고령 보행자 횡단에 필요한 기본적인 신호등, 표지판,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와 함께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한 조명시설 설치 가능여부, 횡단보도 주변 시야를 방해하는 시설 제거 등 맞춤형으로 교통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또 고령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에는 보행신호시간을 연장하고 횡단보도 간격이 100m 이상으로 너무 멀거나 횡단보도가 없는 경우는 신설을 검토한다.경로당 등 고령자가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필요시 노인보호구역 지정도 각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그동안 경북경찰은 도내 고령자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기동대와 기동순찰대 경찰력을 사고가 많은 경찰서에 지원하고 맞춤형 단속활동 및 교통안전 홍보·교육을 강화하는 등 노인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김철문 청장은 "노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구 여건과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고령 보행자·운전자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맞춤형 시설 개선을 통해 신뢰와 공감받는 교통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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