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도산서원 야경을 즐길 수 있는 `2024 도산서원 야간개장, 밤의서정(抒情)`을 연다.기간은 7~29일 매주 주말과 추석 연휴를 비롯한 공휴일 오후 6~10시까지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은 2020년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서원 건립 445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야간에 문을 열었다.시는 지난 4년간 야간개장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도산서원 야간 정취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한다.도산서원 일대 정취를 밝혀줄 조명·조형물 및 포토존이 설치되고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도산서원 각 구역에서는 전문 배우들이 선비들의 생활상을 재현하며 관객들과 소통한다.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도 선보인다. 평소 공개하지 않는 `경전 성독(聲讀)`도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별유사들이 직접 시연한다. 성독은 리듬을 이용해 경전을 소리 내 읽는 선비들 공부법을 뜻한다.목재 마그넷 기념품 제작 프로그램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도산서원 야간개장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주말과 추석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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