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손잡고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달 7일 DGIST 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과학 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초 대구경북, 충남, 울산 등지에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 검토를 위해 예산을 배정한 바 있다. 현재 전국에는 서울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개의 과학영재학교가 운영 중이며, 충북과 광주에서도 인공지능-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이 추진 중이다.특히 충남은 사업비의 5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달성군도 과학영재학교 설립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협약식에는 배춘식 달성군 부군수와 이건우 DGIST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DGIST의 우수한 교육 및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과학영재학교를 유치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지역 교육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달성군과 DGIST는 협력을 통해 달성군 내 과학영재학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유가읍 일대에 설립 예정 부지를 선제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영재교육원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지역 영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지역 교육과 과학기술이 결합된 혁신 타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배춘식 부군수는 "명품 교육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이 핵심이며,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우리 달성이 그 중심에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달성군은 과학 영재학교 설립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며, 지역 교육 발전과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조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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