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동순찰대는 근무지 이동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차량 내 갇혀 의식이 혼미한 교통사고 운전자를 구호했다.
1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경 대구 달서구 두리봉네거리에서 성당못성당 방향으로 달리던 1톤 포터 1대가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마침 근무지로 이동 중이던 대구기동순찰대 2팀은 즉시 사고 차량으로 다가갔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인 A씨가 의식이 혼미하고, 차량 파손으로 인해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운전자가 의식을 찾도록 말을 건네면서 파손된 운전석 문을 강제 개방 후 운전자를 길 가장자리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시켰다.
이날 운전자는 사고 발생 30분 전 우울증약을 복용 후 운전 중 길 가장자리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후 119 구급대 요청을 하였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A씨의 안전을 확인하였으나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구기동순찰대는 “누구라도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면 구호 등의 조치를 했을 것이며, 마침 현장을 지나는 중 경찰에 발견되어 신속하게 구호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