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가 창설 56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에 걸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부대개방 행사를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완공된 3사교 신본청을 지역주민과 내빈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이다. 또한, 학교발전과 올해 62기 정시 및 63기 예비생도 모집홍보를 위해 힘써 준 학부모 모니터링단, 전국에 위치한 45개 협력대학의 모집홍보위원 그리고 3사교 기수 동기회 등 70여 명을 초청해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행사가 진행되는 양일간 군 장비 및 물자 전시, 3사교 군악대 버스킹 공연, 문화체육활동부 전시 및 체험부스, 영천시 관광부스, 영천호국원 6·25전쟁 사진전,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10일에는 3사교, 부산대, 울산대의 응원부 공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별빛 가요제 그리고 3사교 그룹사운드와 응원부 공연, 연예인 한요한, 이채연, 오마이걸이 출연하는 생도의 밤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진행된다.2일차인 11일에는 3사교 창설 56주년을 맞아 식전행사로 육군 2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 공연, 육군 특전사 고공 강하와 육군 항공 축하비행이 진행된다. 이어서 창설 56주년 기념식이 진행되며, 생도들의 멋을 볼 수 있는 충성의식이 진행된다.부대개방 행사에 참석을 원하는 경우 신청용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학교장 이용환 소장은 “학교 창설 56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부대개방 행사를 마련했다”며 “육군 최정예장교를 양성하는 3사교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3사교는 1968년 북한군 특수전 부대 청와대 기습(1·21사태)과 푸에블로호 납북, 월남전 등 국내·외 안보상황이 위태롭던 시기에 정예장교 양성을 위해 창설됐으며, 현재까지 약 16만여 명의 정예장교를 배출해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한 편입학 전문 사관학교다.최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