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올해 신규로 진행하는 `산사태 대응 연구 사업`에 뷰티기업을 선정, 공공사업이 개인 이익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사진> 의원이 공개한 산림청에 대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은 올해 초 `산림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의 신규 과제 6개(조림·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목재산업·단기소득 임산물)를 선정하고 총 220억 원의 정부 출연금 투입을 결정했다.이후 서울, 국민, 경북, 충남대 등 11개 대학을 선정해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임 의원이 산림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6개의 과제 중 3개의 과제(산사태·산림병해충·목재산업)에 선정된 거버넌스가 연구 전문성과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같은 대학 소속 교수의 기업`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중 `산사태 통합관리 전문인력 양성 센터` 과제는 국민대와 `케이바이오랩`이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케이바이오랩은 같은 대학의 A교수가 대표로 있는 중소기업이다.이 회사는 ‘VSP-COMPLEX(피부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자연 유래 소재), Guard-K complex(반려동물 항균소재, 화장품 보존재 등 활용)’ 등 피부미용과 관련된 기술을 대표 특허로 보유하고 있고 스킨케어 제품도 출시한 사실상 뷰티기업이란게 임 의원의 지적이다. 국정감사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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