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22일부터 도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5만원 할인 상품권 지원 사업을 한다.사업은 지난 2월 발표한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중 하나다.최근 물가 상승으로 다자녀 가정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할인 쿠폰 제공을 통해 다자녀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경감,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사업이 다자녀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저출생 극복의 적기인 지금, 이번 상품권 지급으로 다자녀 가정도 좋고 지역 농업인들도 좋은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소를 둔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이다.자녀 중 최소 1명은 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야 한다. 상품권은 선착순으로 지급한다.신청은 22일부터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접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신청 후 10일 이내 개별 문자로 선정 결과을 알려준다.선정된 가구는 온라인 쿠폰을 받아 경북고향장터(사이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도는 이번 사업으로 총 6만6000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다자녀 가정이 경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을 체감,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 누리집, SNS, 전광판 등을 활용, 이번 지원 사업을 홍보, 신속한 상품권 사용을 유도한다.내년에는 시군과 함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한다.다자녀 가정에 먹거리 구입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한다.명절 등 연휴 기간에 농수산물 집중 소비 촉진이 이뤄져 정책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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