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대구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편리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광안내 책자 ‘두 바퀴로 대구 한 바퀴’를 새롭게 발간했다.대구 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구를 찾는 국내 관광객의 약 97%(2023년), 외국인관광객의 약 71%(2019년)가 개별자유여행객(FIT)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직접 여행 계획을 세우고, 현지 이동수단을 이용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고 있다.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개별자유여행객의 여행 편의성과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과 퍼스널모빌리티(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를 이용한 대구 여행 가이드북을 배포한다.‘두 바퀴로 대구 한 바퀴’는 2년 전 처음 발간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어왔으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군위 관광지(삼존석굴, 한밤마을, 화본역,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삼국유사테마파크, 사유원 등) 및 시티투어를 이용한 군위 여행코스 등을 추가해 도심관광은 물론 자연경관까지 대구를 탐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가이드북은 크게 6가지 테마(골목, 여가, 역사, 미식, 문화, 공원)로 구성돼 있고, 지하철과 퍼스널모빌리티를 이용한 추천 경로와 이동 소요시간, 그리고 관광지별 설명과 이미지, 접근 방법 등의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어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등 총 5개 언어로 제작된 가이드북은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관광안내소, 지하철 역사 등 관광객 접점에 비치될 예정이다. 또한, 대구광역시 관광안내 홈페이지인 ‘대구트립로드’, 대구여행 필수 앱 ‘대구트립’ 등 온라인 매체에서도 가이드북을 볼 수 있다.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외래객들이 가이드북을 통해 대구 구석구석에 담긴 매력을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도심과 자연생태 관광의 매력이 공존하는 관광 목적지로 대구를 알리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