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 사과다. ‘청송사과’가 2024 대한민국대표브랜드 사과부분에서 12년 연속 대상 수상하는 성공신화 이어가고 있다.청송사과 한입 머금고 가을향기속으로 들어가보자.축제의 계절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송.지금 청송군은 청송사과축제 준비로 한창이다.‘산소카페 청송군’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을 배경으로, 청송사과의 수확철을 맞아 풍성하고 다채로운 청송사과축제를 마련했다. 윤경희<사진>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에 행정력을 총동원 하고있다.그만큼 청송사과축제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이다.윤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꾀했다” 고 말했다.그는 “온라인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 중심 콘텐츠 강화는 물론,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고 덧붙였다.윤 군수는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했다.▣제18회청송사과 축제제18회 청송사과축제 주제는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이다.축제는 오는 30일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현비암 앞)에서 축포를 터트린다.행사는 11월 3일까지 5일간 열린다. 청송군은 이번 축제의 주제에 걸맞게 1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의 진면목을 보여준다.청송사과 가공품, 사과를 활용한 요리로 청송사과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계획표와 용전천 현비암 자연경관을 활용한 야간 경관조성사업이 연계된다.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축제장을 꾸몄다.▣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축제 축제는 엔데믹 이후 높아진 비대면 프로그램 수요를 반영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축제로 진행된다. 온라인축제는 10월 1~11월 3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청송사과축제 대표 체험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게임 4종(청송투어,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청송퍼즐)을 온라인 게임으로 선보인다.축제 형태를 다양화하고 축제 사전 체험을 통해 현장 축제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새롭게 구축된 축제 전용 누리집에서는 축제 관련 다양한 정보와 소통을 연중 이어나간다.▣가족 중심 콘텐츠 대폭 강화축제에서 가족 중심의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경북도와 함께 ‘가족이 행복한 축제한마당’을 개최한다.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족 단위 방문객에 맞춰진 다양한 차례표가 마련됐다. 가족사진 인화 서비스, 사과 와플 만들기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추가됐다.축제를 방문한 가족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청송사과축제는 단순한 축제 이상의 가치를 지닌,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한다. ▣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시상 훈격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확보, ‘청송사과꽃줄엮기’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 한걸음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했다.210평 규모의 청송사과, 사과 요리, 사과 가공품 등을 전시하는 사과축제 홍보관을 구축한다. 역대 사과왕 화판과 올해의 황금진·사과왕 입상작을 전시한다. 스마트 재배 시설 설치를 통해 청송사과의 역사와 선진화된 사과재배 기술은 물론 사과재배 최적지의 자연환경을 동시에 홍보한다. 홍보와 더불어 사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청송군 우리음식연구회에서 개발한 사과요리를 선보이다.사과바싹불고기, 사과푸딩 등 청송사과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6~8종의 요리 및 디저트도 시식·판매한다. 올해는 특별히 사과존을 조성한다.사과탄산주스, 사과식초, 사과마스크팩, 사과 굿즈, 그리고 사과를 활용한 간식류 등을 시식·판매하는 공간을 꾸며 사과축제의 다채로움과 다변화를 추구했다. ▣모두 함께 즐기는 차례표 구성 올해 축제는 청송사과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와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계획표를 짰다. 8개 읍‧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청송사과 퍼레이드’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축제 기간 제27회 청송문화제, 시니어 한마당, 건강체조 경연대회, 내고장 청송 알기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소공연장 프로그램으로는 사과 올림픽 3종, 청송 골든벨, 청송군민이 구성하는 재능기부공연 등이 있다.원산지 표시 위반자 의금부 압송 시연, 제3회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씨름대회, 제23회 경북지사기 생활체육 보디빌딩대회 등 특별 행사도 있다.사과·사과즙·사과떡 시식·판매와 무료 차 시음 등의 상설 행사도 마련됐다. 청송사과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볼·즐길거리,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최고의 관람객 편의 증진축제장 편의시설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화장실과 주차장 시설이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이동식 화장실 설치와 주차장 확충을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축제 입점 부스의 평가 시스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 부스 운영의 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 ▣청송사과 유래청송사과는 1924년 독립운동가이며 농촌운동가이자 종교인인 밀양인 박치환 장로가 현서면 덕계리에 사과 묘목을 들여와 재배를 시작한 것이 계기다.청송지역에 본격적으로 사과를 재배·보급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이다. 안덕면 복리에 살았던 신인수라는 라는 사람으로 일찍이 일본 아오모리현의 어느 레코드 회사에 취직하고 있을 때 회사 근처 과수원을 지나다가 처음으로 사과를 접하게 됐다.사과에 매료돼 사과재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1927년 귀국할 때 600여 주의 묘목을 구입, 안덕면 복1동 교회터 인근 5000평 규모의 밭에 사과를 재배하면서 부터라고 전해진다.▣청송사과 특징청송군은 산림이 82%를 차지하는 산간지다.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지닌 고장이다. 주생산지가 해발 250m 이상, 생육기간중의 일교차가 평균 13℃로 매우 크며, 해양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가 교차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사과재배의 최적지다.군은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키낮은 사과대목(M9)을 처음으로 도입했다.현재 전국에 가장 많이 보급, 고품질 사과생산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청송사과는 객토 및 퇴비를 많이 사용한 건강한 토양에서 만들어진다. 청송사과는 농약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개인 농가별 처방에 의한 저농약 재배로 껍질째 먹는 사과를 처음으로 개발 했다.사과의 고른 착과를 위한 수분용 머리뿔가위벌 방사·반사필름 피복 등의 앞선 재배기술과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생산되낟.전국 어느 고장 사과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다.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적당한 산미가 사과의 맛을 높여주며, 과즙이 많아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 명품사과로 알려져 있다.▣청송사과 맛 비결청송사과 맛의 비밀은 일교차에 있다. 청송사과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13℃가 넘는 해발 250m의 산지에서 재배된다. 생육 기간에 일교차가 커지면 사과는 본능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영양분을 저장한다. 기온차가 급격하게 달라지는 낮과 밤 동안 사과는 영양분을 저장하는 활동을 반복, 과육은 더 단단해지고 단맛은 강해진다.일교차가 크다가 해서 무조건 맛있는 사과가 수확되는 것은 아니다. 그 뒤에는 청송군의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사과재배 지식과 부단한 기술개발 및 적극적인 홍보가 한 몫 했다.군은 청송사과를 지역의 대표 농산물로 만들기 위해 △1994년 ‘청송사과’ 상표 등록 △2017년 특허청 ‘황금진’ 청송사과 브랜드 상표등록 △2020년 군수가 보장하는 ‘청송사과 품질 보증제 시행’ △2023년 청송사과 지리적 표시 제113호 최종 등록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었다.품질개선을 위한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고밀식·다축형 미래형 과원 묘목비 지원, 과원미세살수장치 지원, 저품위 청송사과 격리지원을 시행했다.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청송사과를 공급하고 있다. 농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 대도시 청송사과 홍보 행사, 라이브커머스 판매 지원, 청송사과 유통센터 시설개선 시행으로 사고팔기 편한 청송사과 유통망을 구축했다.▣청송사과 재배 혁신군은 대한민국 명품사과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는다. 매년 다양한 재배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2017년 개발한 청송황금사과 ‘황금진’은 껍질은 밝은 황금색을 띈다. 14브릭스(Brix) 내외의 당도로 탄생한 고품질 사과로 소비자들에게 갈수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청송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황금사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청송읍 송생리에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황금사과 기술혁신관` 내 황금사과 표준재배메뉴얼 제작 및 데이터 수집 과제 수행,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기상·병해충 통합 관제실 구축, 미생물 배양 시스템 구축, 종묘 연구실·실증시험포장 운영으로 청송사과 미래 100년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과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이 결과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 수확 선별 청송사과, 2년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윤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