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심각한 인구 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맞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성주군은‘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이후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저출생 TF팀을 구성하는 등 저출생 극복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45개의 세부실행과제를 도출하여 도비 포괄사업비 신청으로 사업 진행 중이고 성주군, 성주군의회, 경찰서, 교육지원청, 소방서, 사회단체협의회, 중소기업협의회,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와 저출생극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했다.▣4S 지원방향 정립···저출생 극복 대응출산·양육, 완전 돌봄, 교육 및 주거 정착 지원 등 4대 핵심분야와 결혼·출산 인식 개선 운동을 펼치며 4S 지원방향을 정립하여 저출생 극복에 대응하고 있다.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출산·양육 지원금을 확대 시행한다. 첫째 아이 7,200천원, 둘째 아이 10,800천원, 셋째 아이 21,600천원, 넷째 아이 28,800천원을 지급하며, 산후조리 비용 100만원을 새롭게 지원하여 산모의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준다. 올해 4월 경상북도 최초의 통합돌봄센터인‘24시 통합 돌봄센터’를 성주군에 개소하여, 평일 야간 및 주말에도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맞벌이 부부에게는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저출생 극복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4시 365 열린어린이집에서는 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평일 야간(18:00~24:00), 주말·공휴일(09:00~18:00)에 돌봐주며, 24시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미취학 아동을, 다함께 돌봄센터에서는 초등학생들을 평일 야간 및 주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북도 저출생대응 프로그램 공모사업인 “아이가 있어 행복한 돌봄 패키지, 행복Job 돌봄Go”에 선정되어, 지역내 틈새돌봄을 지원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인력이 면단위 돌봄취약 아동들에게 찾아가는 시간제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교육문제로 유출하는 학령기 아동이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해 관내 어린이집 12개소에 원어민 영어특성화 교육을 지원하고, 초등학생은 방학기간 1인 10만원의 교육비 지원과 더불어 영어체험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중고등학생이 이용하는 별고을교육원에서는 원어민 영어강사 수업을 진행하는 등 성주군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생애 주기에 맞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영유아‧성장기 아동의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보건소내 소아청소년과 전공 공중보건의가 주 2회(화‧목) 진료를 함으로써 지역 내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의료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신혼부부가 관내에서 4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융자금 이자를 지원하며, 무주택 청년 부부에게는 월 최대 30만원의 임대료를 지원한다. 또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성주읍 예산리 일원에 100여 세대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주택가격 등으로 인한 청년들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고 성주군에서 육아와 생활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공무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민 등이 저출생 극복 캠페인과 챌린지에 적극 동참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저출생극복 성금모금에도 관내 많은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이 참여하여 68백만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청년·생활인구 유입 증대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청년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다양한 인구사업 추진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증대하고 있다.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은 24년도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A등급 1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온세대플랫폼 구축, 심산테마파크 내 숙박시설 조성, 로컬푸드판매장 조성 사업비 등에 활용된다.지난 10월 12일 ~ 13일 양일간 수륜면 수성리 어울림마당에서 개최된 “2024 아이사랑 가족대축제”는 자연속에서 놀이와 체험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풍성하고 흥미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지역주민인 로컬매니저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주제의 체류형 프로그램인 `어서와 성주는 처음이지`를 통해 타 지역에 사는 친구, 지인, 가족 등을 성주로 초대해 성주를 알리고 있다. 30여명으로 구성된 로컬매니저들은 매월 네트워크 회의를 거치며 활동내용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로컬매니저의 활동상황을 KBS-1tv ‘영남 라디오스타’에 방영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지역 내 미혼남녀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7커플을 매칭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나이스투 밋 유! in 성주”프로그램은 `와인과 에티켓`, `애견과 산책`, `향기 테라피`등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내 결혼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남→연애→결혼→출산`의 순환 구조를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작은 결혼식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신혼부부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매년 2쌍의 부부에게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고, 결혼식에 필요한 웨딩 용품 대여, 결혼식장 인테리어 등을 다양하게 지원한다. 이 외에도 신혼부부에게 7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하고, 성주로 전입하는 사람에게는 정착지원금과 주택수리비 등의 경제적 혜택을 지역상품권으로 제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모한다.▣ 중장기적 인구정책과 대응 전략성주군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적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인구 감소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여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교육과 청년, 외국인 정착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성주군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성주군은 저출산, 청년세대 수도권 유출 등 사회 구조의 변화로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미래 사회에 대비해 과감한 투자와 세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군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그동안 단순히 출생과 전입에 따른 외형적 인구수 관점을 보완하여 생활의 질 적인 관점으로 인구를 유입하는 ‘생활인구’개념으로 넓혀가고자 한다. 성주군의 특색을 살려 생활체험공간 확대 및 타지역 주민과 교류 확대, 귀향 희망자 물색 지원등 생활인구 도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도재훈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