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화 복지시설 효경기억학교는 지난달 16~18일까지 2박 3일 동안 카카오 같이가치 온라인 모금 및 보명레이져, ㈜대신강업의 후원을 받아 경증치매어르신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평소 여행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은 며칠 전부터 동년배 친구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여행 갈 생각에 설레어하셨고,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제주도 특유의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햇살과 푸른 바다가 반기는 특별한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여행은 수목원 테마파크, 민속 자연사 박물관, 용두암 및 무지개 해안도로, 아트서커스, 허브 족욕 등 어르신들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과 생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진행됐다. 기억학교는 대구광역시만의 특화사업으로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치매예방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증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이다. 대구광역시 거주 60세 이상의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않은 경증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이라면 누구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