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희극 쉐프의밥상은 평생을 바다에 기대 사는 영덕 해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22년 바다의 딸 해녀, 2023년 숨비바다의 계보를 이었지만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내용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줄거리는 바다를 텃밭 삼아 살아가는 영덕 해녀들이 식당을 개업하고, 타지 여성이 첫 손님으로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삶의 희망을 잃었던 여성이 영덕 해녀가 되어 지역과 사람들 속으로 스며들고 치유 받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쉐프의밥상을 기획하고 진행한 전통연희컴퍼니 예심은 2008년 설립돼 지역의 역사와 지역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창작하고 전통예술을 계승하는 경상북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다. 현재 지역민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영덕군민극단의 기틀도 다지고 있다. 쉐프의밥상 이후 영덕문화관광재단은 30일 16시, 초대형 인형 오브제가 등장하는 화제작 손없는색시를 공연할 예정이다. 재단의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예술교육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ydc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