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25년 시정연설에서 "내년 도정은 `민생`, `행복`, `도약`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연설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안심하고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행복` 투자를 확대하고, 교육과 산업이 융성해져서 일자리가 넘치고 모든 분야에 대전환이 확산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먼저 "내년 APEC 정상회의를 문화·관광, 경제·산업 전 분야에서 경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하는 전략 유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또 "대구경북통합은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권한을 이양하고 충분한 재정을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주는 진정한 지방분권이자 국민이 주인이 돼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하는 국가 대개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프랑스,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도 규모를 키우며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가 먼저 성공하면 다른 지자체들도 따라온다. 새로운 대한민국과 대구경북의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이 지사는 "수소경제 1번지인 경북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를 경북·대구에 촘촘하게 공급하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또 "농업대전환의 성공을 전 시군으로 확산해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농정혁신을 지속하고, 산림대전환, 해양수산대전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대구한의대와 한동대가 글로컬 대학에 추가 선정됐고 지난해 반도체와 2차전지에 이어 포항·안동의 바이오 특화단지,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가 새롭게 지정된 사례를 들며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4대 분야 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이뤄낸 경북이 성과 극대화를 위해 민선 8기 출범 때부터 강조한 인재양성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국가적 난제인 `저출생과 전쟁`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만남, 결혼, 출산, 돌봄, 주거 등 전 주기 지원으로 지방에 살아도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한 민생안정을 도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철우 지사는 "지방시대, 저출생, 농업대전환 등 우리가 시작한 혁신정책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도정의 중심을 두겠다"고 강조했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