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영천지부에서 주관한 제1회 문학콘서트 & 출판기념회가 지난 11월 23일 영천시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됐다. 출판기념회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박종범 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신중 경북문협 편찬위원장 등 내빈과 문학인,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상재된 한국문인협회 영천지부 문학지 문학영천 제21집에는 회원들의 시, 수필, 시조, 서평 작품과 경북문협 각 지부장들의 초대 작품, 특집으로는 출향 시조시인 조명선의 시조 15편과 평론, 회원들의 대외 수상 작품 그리고 전국백일장 수상작 등 180여 편의 작품이 실렸다. 영천을 주제로 한 시 선집 개망초가 웃자랐다에는 송재학, 백무산, 김환식 등 78명의 시 작품이, 수필 선집 진정한 고향은 마음속에에는 하근찬, 백신애, 이종문 등 19명의 수필 작품이 담겼다. 위 세 권의 책은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무료 배부됐다.출판기념회에서는 영천전국백일장 당선자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이어 개최된 영천문협 제1회 문학콘서트는 일명 연탄재 시인으로 불리는 안도현 시인을 초청 ‘시적인 것은 어디에 숨어있는가’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사회는 김완준 소설가가 맡았으며 안도현 시인의 문학 인생과 시 세계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냈다.문학콘서트는 영천YMCA어린이합창단과 권예성, 윤순옥, 서민규 낭송가의 낭송, 한국연예협회 영천지부장 김진아, 장한식 가수의 노래로 더 풍성해졌다.한국문인협회 영천지부 최은하 지부장은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한 역사적인 해에 발간된 세 권의 책을 통해 영천문학이라는 문화적 자산과 문학을 통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깊어가는 가을 안도현 시인의 문학세계를 살펴보며 시민들이 잠시나마 문학적 서정에 젖어 삶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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