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대가야의 고도이자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1회 고령군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이 군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영남일보 중부지역본부가 주관하여, 자전거를 통해 건강한 삶과 친환경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늦가을의 청명한 하늘 아래, 군민과 자전거 동호인들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출발해 우륵박물관, 모듬내 자전거길, 대가야 생활촌을 경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11km의 코스를 완주하며 고령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느꼈다.특히 이번 대행진은 단순한 라이딩을 넘어, 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 보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탄소중립의 염원을 담은 소형 타월을 펼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군민의 다짐을 한데 모았다.고령군은 인사말을 통해 “자전거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가장 실천적인 이동수단”이라며, “이번 녹색자전거 대행진은 군민 여러분이 고령의 자연을 만끽하고,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배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