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동구 송정동 소재 한우농가(5두 사육)에서 럼피스킨(LSD)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농장주가 소 1두에서 피부결절 및 사료섭취 저하로 공수의를 통해 방역기관에 신고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이는 올들어 국내에서 21번째 발생이며 대구지역에서는 지난 11월 13일 군위군 의흥면 한우농가 발생 이후 12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대구시에서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해당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소독 및 역학조사 실시, 감염개체에 대한 선별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또한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공수의를 동원해 발생농장 반경 500m 내 전두수(8두)에 대한 추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발생농장 반경 5㎞ 내 소 사육농장 42호 1010두에 대해서는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제한 조치했으며 임상검사·예찰 및 축사 내외부 세척·소독을 강화했다.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방제가 필요하다”며 “소 사육농장에서는 피부결절 및 식욕부진 등이 확인될 경우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