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는 최근 울릉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낙석 등 재난 사고와 관련하여 동절기 재난안전사고 취약 장소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제안하면서, 2일 그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대책회의에는 울릉경찰서장과 울릉군수 등 유관기관 관련자들이 참석하였고, 낙석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월 관계기관 정기회의와 ▵안전 홍보과제 공유 ▵캠페인 활동 강화 등 다양한 대책들이 논의되었다. 이날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46년 만에 내린 엄청난 폭우와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일주도로 낙석 예방대책 수립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면서, 전문가 자문과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안전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고,전문가 패널로 회의에 참석한 오명주 부경대학교 교수*는 “낙석 위험이 높은 울릉도의 경우 전문가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예방 차원 안전진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現)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 및 지반공학회 동남권지회 부회장, 국토부 지하사고조사委 위원 前) 산림청 산사태 및 토석류 발생 조사단 위원, 행안부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전문가 위원 등 이와 관련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과 안전진단을 통해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 낙석 등 위험요소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낙석 예방을 위한 울릉군청의 추진 계획을 밝혔고,최대근 울릉경찰서장은 “재난지원기관인 경찰도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낙석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유관기관과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등 지역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정윤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