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7일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되며 자동으로 폐기됐다.무기명으로 이뤄진 이날 재표결에서 김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한 김 여사 특검법은 지난 2월, 10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표결에는 국민의힘 108명, 민주당 170명 등 재적의원이 전원 참석, 가결 정족수인 200표에 2표가 부족했다.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의원(300명) 과반이 출석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확정했지만 반대가 102명에 그치며 국민의힘에서 6명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표가 4표였던 직전 10월 재표결 때보다 이탈표 규모가 더 늘어났다.
재표결 후 국민의 힘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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