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최종 폐기됐다.
표결 마감을 늦춰가며 국민의 힘 의원들을 기다리던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 힘 의원들을 밤 9시 20분까지 기다리겠다”고 투표참여를 호소한 후 9시 20분이 되자 투표종료를 알리고 즉시 개표를 시작했다.탄핵안 투표는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개표결과에 관계없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최종 폐기됐다.민주당은 “탄핵안 폐기에 따라 다음 회기에 임시회를 소집해 탄핵소추를 재개하며 탄핵이 될 때까지 무한 반복을 해서라도 탄핵하겠다”고 밝히고, 이재명 대표는 “내란세력을 옹호한다면 헌법적, 형사법적 책임을 지게될 것”이라 주장하며 “위헌정당 해산의 소지가 될 것”이라 했다.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사의를 표명하고 "탄핵보다 질서와 책임있는 방식으로 수습하겠다"고 했다이번 계엄사태 이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이시바 일본 총리의 방한은 전격 취소됐으며 이날 국회의사당 주변은 탄핵안 폐기 소식에 성난 군중들의 국회난입을 우려해 경찰인력 배치를 강화하는 등 국회의사당 내에 출입한 당직자들과 기자들의 출입조차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