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4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안건 의결에 앞서 배수예 의원의 ‘망간 유입 오염수돗물 사고와 영천시의 안일한 대처’를 주제로 5분자유발언이 진행됐다.배수예 의원은 지난 7일 발생한 오염수돗물 사태와 관련하여 오염현상은 7일부터 발생했지만 재난문자는 9일 오후가 되어서야 발송했다며 상수도사업소의 안일한 늦장대응을 지적했다. 또한 영천댐에서 함께 용수를 공급받는 포항, 경주에서는 위와 같은 현상이 생기지 않은 것을 들며 영천댐 전도현상에 따른 망간 유입이 확실한지, 시 차원에서의 수질관리가 미흡했던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며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보상안 마련을 촉구했다.다음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5년도 본예산이 의결되었다. 일반 및 특별회계에서 집행부 제출예산액 대비 105억 2,900만 원이 삭감되어 총 1조 54억 8,664만 원, 기금에서 100억 원이 삭감되어 총 2,424억 4,638만 원이 의결되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하기태 의원)은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사업의 시급성, 타당성 등을 고려하여 의결하였다”고 설명하였다. 특이사항으로 ‘읍면동 어버이날 행사지원’에 3억 원, ‘연도변 풀베기 사업’에 5억 5,000만 원을 이날 본회의에서 영천시장의 동의를 얻어 증액 의결하였다.최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