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에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7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7대 중점과제는 △산단 및 정책 특구에 대한 전략적 투자유치 △경상북도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출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성공과 사업확장 △동해와 북부권 3대 관광거점 호텔 리조트 건립 △에너지 기반 스마트팜, 데이터팜 집중 유치 △도청신도시 의료, 문화산업 인프라 투자 △산업단지 청년 친화 3대 신활력 프로젝트 등이다.도는 이들 과제 추진을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를 적극 이용하고, 그동안 민간투자에서 소외됐던 북부권과 동해안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특히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던 경북수련원을 민간 호텔로 전환하기로 했다. 도는 이 사업 규모가 확정되는 즉시 민간투자자를 모집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경과 상주의 호텔 프로젝트까지 합하면 1조원이 넘는 민간 투자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산업단지에 대한 신활력 프로젝트도 집중 추진한다. 특히 5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한 포항 철강 및 구미1산단에도 민간투자를 적극 활용해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친화 산단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민선8기 들어 지정된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특화단지 및 168만평이 넘는기회발전특구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위해선 `기회발전특구 민관합동 투자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세제혜택, 투자펀드 지원, 규제완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경북도 공항투자본부가 기획조정 플랫폼이 되고 기업, 금융, 시군의 행정지원까지 포괄하는 프로젝트별 투자협의체도 적극 가동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올해 9조1000억원에 달하는 민간투자유치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2개 프로젝트에 8955억원의 민간자본 유치를 이끌어 냈다.경북도는 1239억원 규모의 구미근로자기숙사를 1호사업으로 출범시켰으며, 7716억원이 투입돼 4인 기준 27만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경주) 사업도 유치했다. 두 사업 모두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7월 조직개편으로 투자보조금·투자펀드, 규제완화까지 포함된 원스톱 행정조직을 구성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가 확보됐으며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지원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7대 중점과제들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김성용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