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청도도서관은 지난 11월 27일(수)부터 12월 18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과 협력하여 운영한 2024년 「인문학 쫌 아는 청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 속 인문학의 일상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인문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음악, 문학, 건강, 전통문화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첫 번째 강연‘음악과 인문학의 만남’에서는 임진형 음악인문학자를 초대해 음악과 인문학의 의미를 탐구하고, 문학과 과학이 음악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진영 싱어송라이터의 공연이 더해져, 음악과 인문학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두 번째 강연‘한강 문학 세계와 우리의 삶’은 김규종 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주목받는 한강의 문학 세계를 돌아봤다. 강연은 한강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삶과 문학적 가치를 깊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이어진 세 번째 강연‘운동과 인문학의 만남’에서는 표준호 기능회복운동센터 관장이 건강한 삶을 위해 올바른 생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상적인 호흡과 척추·관절의 움직임을 돕는 실천적인 생활 습관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강연‘화려한 자수의 세계와 인문학의 만남’에서는 경숙 박물관 수 관장이 한국 전통 자수의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인문 정신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자수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보며, 자수가 문화유산으로서 지니는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서경희 청도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문학을 일상에서 접하고, 삶의 지혜를 얻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