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 초 지역사랑 상품권 333억원 어치를 발행한다.경북도와 도내 15개 경제 관계기관, 민간단체들은 24일 도청에 모여 `제1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시책으로 향우회, 송년회 추진 때 전통시장과 상점가 장보기 릴레이를 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내년 1~2월에 333억원 규모(10% 할인)로 집중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역사랑상품권 주 사용처는 슈퍼마켓, 편의점, 식당, 제과점, 카페, 미용실, 세탁소, 서점, 문구점 등이다.도는 또 시군 간 품앗이 관광으로 지역축제와 관광지 홍보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50만원의 카드수수료(총 100억원)를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에는 전기세, 상하수도세, 물품 등을 85만원(총 6.88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특별 이자 지원도 추진해 중소기업에는 1년간 2%(총 80억원), 소상공인에게는 1%(총 20억원)를 지원하고 보증수수료도 0.8%(총 16억원) 추가 지원한다.또 겨울 농·축·수산물 판촉 행사, 경북투어패스 10% 할인, 겨울관광 최대 3만원의 숙박 할인쿠폰 지원 등 내수 진작을 위한 전방위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경북신용보증재단은 내년 신규 보증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상반기에 60%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 서민금융복지팀을 신설해 금융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달 말 현재 정책자금 융자로 경북에 3505억원을 집행했으며 내년도 정책자금은 1월 중으로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말까지 경북 소상공인 정책자금 1898억원 집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다.대구본부세관은 소상공인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수출 준비부터 활용, 이후 단계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금융지원, 관세 행정 지원, FTA 최적 세율 제공, 원산지 검증 컨설팅 등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농어민, 관광 종사자 등 민생경제의 버팀목인 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내년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해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성용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