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에 대형 크루즈가 입·출항해 크루즈를 이용한 관광 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시는 24일 영일만항에 관광객 1100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 호가 일본 오타루항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앞서 `코스타 세레나` 호는 홍콩에서 관광객 500여 명이 승선한 후 영일만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 소속 선박인 `코스타 세레나` 호는 총 11만4000t, 길이 290m에 이른다.크리스마스이브에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일본 북해도 오타루~삿포로~하코다테를 거쳐 29일 한국으로 돌아온다.특히, 이번 크루즈 여행 기간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가 선상 공연으로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한다.시는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코스타 세레나` 호 운영사인 롯데제이티비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크루즈 운항을 추진해 왔다.또 대규모 탑승객을 위한 임시 승객 대기장을 항만 인근 체육관에 마련해 탑승객의 편의를 돕고, 시 주요 관광지와 과메기 특산물 등을 홍보·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했다.이날 장상길 부시장은 영일만항의 `코스타 세레나` 호를 찾아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과 크루즈 관계자를 만나 입항을 환영했다.한편, 시는 올해 부산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등과 대한민국 7대 크루즈 기항(寄港)지로 선정됐다.시는 크루즈 모항 유치와 기항 확대를 위해 일본·중국 등 크루즈 선사,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만나 영일만항 포트세일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