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도로 분야에 국비 1조7891억원을 투입, 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올해의 도로분야 국비 확보액은 지난해 1조4799억원보다 3092억원 늘어난 것으로 정부안이 감액 없이 전액 반영됐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앞으로 국비 확보의 토대가 되는 국가 계획에 많은 사업이 반영돼 전국에서 우리 도를 편리하게 방문해 관광하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업별로 고속도로 2지구 1조242억원, 국도건설에 21지구 6546억원,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에 4지구 500억원,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에 10지구 603억원이다.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4553억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2789억원 △포항~안동 국도건설 677억원 △김천 농소~외동 국도건설 390억원 △안동 풍산~서후 국도건설 486억원 △포항 효자~상원 간 국지도건설 121억원 등이다.영일만 횡단 구간은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후 16년째 보류됐으나 턴키 착수비 4553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발표된다.영일만 횡단 구간이 개통되면 포화상태인 국도 31호선의 교통량이 20% 준다.이동거리 6㎞, 이동시간 11.2분을 단축해 물류비용 연간 74.3억원(2935원/대)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일만항, 신항만 배후단지, 포항국가산단을 직접 연결해 생산 유발 3조원, 부가가치 유발 1조원, 1만 8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내에서 올해 착공되는 주요 도로사업은 △경주 양남~문무대왕(7.7㎞ 5억원) △청도 녹동~문산(4.36㎞ 221억원) △대구 읍내~칠곡 동명(2.1㎞ 5억원) △성주 선남~대구 다사(9.57㎞ 446억원) △안동 풍산~서후(11.17㎞ 486억원) △청송 진보~영양 입암(5.43㎞ 17억원) △청송 청운~부남 감연(3.76㎞ 11억원) 국도 △김천 양천~대항(7.5㎞ 127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울진 온정~원남(11.7㎞ 2억원) △영덕 강구~축산(14.13㎞ 2억원) 국지도 건설 사업 등이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보상과 공사에 착수한다.상습 결빙, 도로선형 불량 등으로 큰 불편을 안겼던 국도 25호선 상주 내서 신촌~서원(6.5㎞ 총사업비 484억원) 도로는 신규 설계 지구로 반영됐다.올해 준공되는 주요 사업은 △포항~영덕 고속도로(30.92㎞ 총사업비 1조6096억원) △군위~의성(14.8km, 총사업비 532억원) △경주 매전~건천(15.66km, 총사업비 533억원) △안동~영덕(21.9km, 총사업비 2072억원) 국도건설 △안동 용상~교리(15.64㎞, 총사업비 3272억원)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이 있다.도는 국가 주요 도로 계획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이 올해 발표되는 만큼 남북 9축 고속도로인 영천~양구 간 고속도로, 남북 10축 고속도로인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 등 대형 SOC 사업을 국가 계획에 착실히 반영한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