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지원한 기업에서 제품출시, 식약처 허가 등 제품 상용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최근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은 기업 3곳이 연이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각 기업은 △㈜지오에스(대표 김창걸) △(주)비엔티코리아(대표 곽동희)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대표 박철구)로 모두 지난해 11월부터 제품을 출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디지털시스템팀은 제품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함은 물론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개발을 지원했다.㈜지오에스는 지난해 12월 전기근육자극(EMS) 기술을 사용해 종아리 근육을 관리하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의료기기 ‘더블워킹(DoubleWalking)’을 출시했다.케이메디허브는 기존의 마사지 제품과 달리 근육을 직접 자극하며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방식을 ㈜지오에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주식회사 비엔티코리아는 작년 11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족부 및 하지 분석 시스템 ‘이지스코프 Pro(easyScope Pro)’를 시장에 선보였다.재활운동 중인 사용자의 발목과 다리의 각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재활치료의 효과를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케이메디허브는 클라우드에서 작동하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 앱(App) 개발을 지원했다.㈜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비접촉 생체정보 측정기 ‘EDL-DN01’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케이메디허브는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에 생체신호 처리 및 네트워크 연동 기술을 지원했다.이번에 허가된 제품은 가정이나 병원용 침대에 누워있는 사용자의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심동도계로 심장박동 시 발생하는 진동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건강지수를 제공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디지털시스템팀은 지난해 △초소형 블루투스 통신모듈 △선집속 초음파 변환기 △호기가스 온도 분석 기술 등 핵심 특허를 기업에 기술이전하며 제품개발을 이끌었다.김헌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인규 케이메디허브 전략기획본부장은 “올해도 의료기기는 물론 신약, 전임상, 의약생산 등 의료산업 전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기업에 이전할 수 있도록 재단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