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설명절 기간 중 가정폭력 범죄 예방와 피해자 보호에 총력 대응한다. 지난 3년 동안 설연휴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12일 대구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중 일 평균 가정폭력 신고는 38.3건이었다. 같은 해 일 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인 33건보다 16.1%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대구청은 이번 설 명절 기간도 예년과 같이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30일까지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추진한다.대구청 학대예방경찰관은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775가정)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주거지 방문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재발 위험성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한다.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성 높다고 판단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 후 지역경찰·112상황실·여청수사팀에 정보을 공유하고 연휴 중 고위험군 신고 접수 시 신속·적극 대응한다.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 발생 시 적극적으로 개입해 엄정한 사법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고 평온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