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 연속`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상주시로 나타났다.영천시도 4위를 차지했다.`강남 3구`를 포함, 서울지역이 대부분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 둘째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상주시가 12.42% 상승해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영천은 전년 대비 7.9% 올랐다.서울 성동구(9.96%), 서초구(8.78%)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송파구(7.71%), 강남구(7.25%), 용산구(7.15%), 마포구(7.05%), 과천시(6.21%), 광진구(6.19%)가 뒤를 이었다.상주시는 2년 전 매매가와 비교해서도 15.08% 뛰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영주시와 영천시는 각각 8.92%, 8.87% 올라 5, 6위를 차지했다.송파구(11.91%), 서초구(9.93%), 성동구(9.93%), 강남구(8.2%), 과천시(8.13%), 용산구(7.14%)와 함께 강원 동해(6.69)도 10위권에 포함됐다.상주시와 영천시의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산업단지 개발` 등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데 반해 지난 3년간 신규 공급이 중단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영주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 상주시는 SK머티리얼즈그룹 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 증가, 영천시는 광역생활권 구축과 전국 최대 규모의 경마공원 2026년 개장을 앞두고 경제 인구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주 등 경북 일부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요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다. 산업단지 개발 등 실수요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 몇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