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설 연휴 민생 안정 회복에 주력한다.▣대구시 민생 안정 주력김정기 신임 행정부시장이 20일 산격청사에서 취임 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했다.미(美)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홍준표 시장을 대신해서다.간부회의에서 김 행정부시장은 ‘설 연휴기간 중 분야별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최장 9일이 가능한 설 연휴기간을 대비해 각 실국에서 시행 중인 대책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 현장에서 잘 작동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경제국에 대해서는 “설 연휴를 맞아 침체된 경기로 위축된 소비에 활력을 더하고, 어려운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데 집중해 민생 안정과 서민경제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재난안전실, 소방안전본부에 대해서는 “연휴기간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게 시민들의 안전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밀집시설의 화재사고와 긴 연휴기간으로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행정국에 대해서는 “설 연휴를 맞아 비상연락망을 다시 점검,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수습이 가능하도록 비상대비태세를 확립,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연휴기간 중 각 분야에서 운영되는 24개 상황반 근무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복지국에 대해서는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펴 복지 누수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2년여 만에 대구에 복귀해 대구 미래를 설계하는 큰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앙정치는 상당히 어지럽지만 우리는 흔들림 없이 ‘대구혁신 100+1’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북도 APEC 적극 홍보 경북도는 20일 이철우 경북지사 주재로 설 명절 종합대책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설 명절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설 연휴 기간 중 경북도는 화재구조구급반, 응급의료대책반, 교통수송대책반, 환경관리반 등 11개반 5720명으로 구성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안전관리를 위해 관광・숙박시설 점검,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 운영, 취약시설 중간점검 등 재난상황 예방 활동에 나선다.물가안정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선 오는 27일까지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안정을 집중 관리하고, 설맞이 농축수산물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 지역사랑상품권 겨울 집중 할인판매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덜기로 했다.성수품 합동점검,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단속, 성수품 제조·판매업소 식품 안전 검사 등 식품 위생 관리에도 나선다.나눔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선 사회복지시설 위문과 기부·봉사 캠페인을 펼치고 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도 지원한다.지역박물관의 전통놀이체험 등 설 명절 특별 프로그램 운영, 경북 나드리 SNS 이벤트와 설맞이 지역행사 개최, 경북관광 홍보관 운영 등으로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에도 집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터미널, KTX역, 주요 관광지 등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광판 홍보영상 송출 등으로 전 국민 홍보 분위기를 조성한다.이철우 지사는 회의에서 "나라가 어렵고 민생도 힘들지만 도정 혁신으로 `멈추지 않는 도전, 희망의 경북시대`를 만들자. 2025 APEC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고 말했다.김성용 기자 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