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경주 대릉원 등 7곳이 선정됐다.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대상으로 대표성, 매력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격년마다 선정하고 있다.2013-2014 한국 관광 100선 1회차 이후 올해 7회차 선정이 이뤄졌다.경북에서는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첨성대), 황리단길, 월정교,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울릉도와 독도,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포항 스페이스워크로 등 7곳이 선정됐다.경주는 대릉원 지구, 불국사와 석굴암 등이 2015년부터 6회 연속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지의 상징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신라 경덕왕 19년(760년)에 건립된 월정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동해의 상징적인 섬으로 동해의 절경과 희귀 동식물을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관광 100선 선정 이래 7회 모두 포함됐다.안동 하회마을은 2023-2024 선정을 제외하고 7회 중 6회 선정됐다. 600년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하회별신굿탈놀이, 하회탈, 고택스테이 등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과 하회선유줄불놀이, 음식문화체험 등 MZ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이색 콘텐츠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청송 주왕산과 주산지는 각각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호와 제105호로 지정된 국가적 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될 정도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림수목원으로 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호랑이숲`과 39개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을 바탕으로 특출함을 인정받아 처음 뽑혔다.포항 스페이스워크는 국내 최초·최대의 체험형 조형물로 영일만의 일출과 일몰, 제철소의 야경 등 이색적인 관광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2회 연속 선정되며 경북의 현대적 관광명소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한국 관광 100선 선정을 계기로 지역 관광자원의 핵심 콘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김성용 기자